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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복합 장르, 명배우, 시각적 요소

by newsladders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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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미라

Stephen Sommers가 감독하고 Brendan Fraser와 Rachel Weisz가 주연을 맡은 The Mummy(1999)는 이집트의 미스터리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입니다. 저도 지금껏 1년에 한 번 정도는 이 영화를 재관람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공포, 유머, 로맨스, 모험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가미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두 번 이상 감상하는 것은 그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이상의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요소들인지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복합적인 장르

The Mummy를 반복적으로 감상해도 재미있는 이유는 영화가 복합적인 장르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대표적인 장르를 뽑자면 액션 어드벤처이겠지만 그 외에도 공포, 코미디, 로맨스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습니다. 여러 장르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반복해서 봤을 때의 지루함을 넘어섭니다. 예를 들어, 임호텝의 부활이나 식인 풍뎅이와 같은 공포를 유발하는 요소들은 영화를 이미 보았음에도 여전히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브렌든 프레이저의 유쾌하면서도 매력적인 릭 오코넬과 존 한나의 유머스러운 조나단 카나한의 연기도 이 영화의 장르를 넓히는데 한몫했습니다. 이들의 연기로 펼쳐지는 이 영화의 유머요소들은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기억에 남게 만듭니다. 연출되었음에도 이들이 보여주는 농담과 코믹한 행동이 너무 잘 맞아떨어지므로 이미 알고 있음에도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영화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심화되는 릭과 에블린 사이의 사랑은 관객들에게 심장의 두근거림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장르의 조화는 The Mummy가 반복해서 감상했을 때에도 재미를 유지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력적 캐릭터를 연기한 명배우

The Mummy속 캐릭터들은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실제로 존재 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나 릭 오코넬을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의 연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릭 오코넬은 다소 코믹스럽고 무모하지만, 영웅의 마음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마지막 전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캐릭터의 카리스마에 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한 행운도 어느 정도 있고, 그만큼 부족함도 있다 보니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를 브렌든 프레이저의 명연기를 통해 볼 수 있다 보니 영화를 여러 번 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라 볼 수 있습니다. 레이첼 와이즈의 이블린 또한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조용한 도서관 사서에서 용감한 여주인공으로 변하게 되는 이 캐릭터의 서사와 연기도 반복해서 볼만합니다. 레이첼 와이즈는 이블린이란 캐릭터에 지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일부 순진함 등을 절묘하게 섞어내어 사랑스러울 뿐만 아니라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연기합니다.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이블린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지 살펴보는 것은 몇 번을 반복해도 참 재밌습니다. 아놀드 보슬루가 연기한 악당 임호텝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고대 사제부터 괴물 미라로 탄생한 임호텝을 연기하는 그를 보자면 관객들에게 소름을 돋게 만듭니다. 보슬루의 명연기는 임호텝이 일반적인 괴물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미라로 탄생하게 만듭니다. 임호텝의 사랑과 분노, 처절함 이 모두를 느껴보기에 여러 번 영화를 감상해야만 합니다.

시각적 요소와 내러티브

The Mummy는 단순한 줄거리를 지닌 모험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여러 번, 그리고 주의 깊게 보았을 때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요소는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집트의 여러 유물과 배경은 이 영화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이집트 문화를 체험하게 해 줍니다. 20세기 초 이집트학에서 영감을 받은 상세한 세트와 의상 디자인은 처음 볼 때 놓칠 수 있는 시각적 요소입니다. 당시 획기적인 영화의 시각 효과도 지금 효과들에 비해 어설프지만, 그렇기에 더욱 관객들 눈에 띄게 만듭니다. 내러티브 자체는 단순하지만 긴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와 플롯들이 전체 스토리를 만들어 나아갑니다. 캐릭터의 동기와 향후 사건에 대한 복선이 영화 전체에 은근히 퍼져 있습니다. 처음에 놓쳤던 이런 내용들을 다시 감상하면서 확인해 보는 것은 영화를 여러 번 감상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임호텝의 부활에 대한 특정 캐릭터의 반응이나 벽에 있는 상형 문자의 숨겨진 의미 등 The Mummy는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매력이 넘쳐납니다. The Mummy는 복합적 장르의 조화, 매력적인 캐릭터, 시각적 요소들과 내러티브 등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릴과 모험을 좋아하고, 이집트 문화와 로맨스에도 관심이 있다면 이 영화는 계속 반복해서 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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